"올여름도 서울 펄펄 끓었다"..폭염특보 33일·열대야 19일

2017. 9. 3.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여름 서울에서 폭염주의보와 경보 등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이 33일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 27일, 폭염경보 6일 등 모두 33일이었다.

시는 올여름 시내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748곳에 그늘막을 만들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뙤약볕을 피할 수 있게 했다.

올여름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06명으로, 지난해 170명보다 64명이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 35.4도..횡단보도 등 748곳에 그늘막 설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여름 서울에서 폭염주의보와 경보 등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이 33일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가 진 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일수도 19일이나 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 27일, 폭염경보 6일 등 모두 33일이었다. 이는 지난해 41일보다는 8일 줄어든 것이다. 폭염 기간 중 낮 최고 기온은 7월 25일 기록된 35.4도였고, 열대야 일수는 19일로 집계됐다.

시는 올여름 시내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748곳에 그늘막을 만들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뙤약볕을 피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국토교통부와 그늘막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각 자치구에 내려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06명으로, 지난해 170명보다 64명이 줄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3년 이래 '0명'을 이어갔다.

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했고, 재난 도우미 2만2천여 명을 투입해 65세 이상 홀몸노인과 쪽방촌 도우미 등을 찾아갔다.

아울러 냉방시설을 갖춘 동 주민센터·복지회관·경로당 등 3천250여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도심 온도를 낮추고자 6천380회에 걸쳐 5만8천여t의 물을 뿌렸다.

tsl@yna.co.kr

☞ 피투성이로 무릎 꿇은 여중생 사진…SNS 확산
☞ 가정문제 못 견뎌 세상 등진 사람들…자살 잇따라
☞ 60대 남성, 성범죄 출소 3개월만에 8살 여아 둘을 또…
☞ 일왕 큰손녀 마코 공주 약혼 발표…신랑은 로펌 회사원
☞ '가고 싶은 데로 간다'… 황당한 자전거 운전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