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쇼미더머니6’가 결승전 무대로 인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는 결승전에 오른 넉살, 행주, 우원재가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부터 넉살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으나 행주가 최종 우승자가 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1차 공연에서 탈락한 우원재 무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원재는 세미파이널에서 타이거JK의 ‘굿라이프’에 ‘무브’를 섞어 무대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날 피처링에 나선 비지가 가사 실수를 했다.

우원재는 1차 공연 결과 문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현장 투표 합산 결과 탈락을 하고 말았다. 결과 발표 이후 비지 역시 “우원재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이로 인해 랩 피처링에서 실수를 했던 비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이 된 것이다.

더구나 우원재는 기성 래퍼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일반인 래퍼로 결승전 무대까지 오른 인물이다. 또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랩 스타일로 시청자들에게 응원을 받던 터라 아쉬움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난보다는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원재는 타이거JK와 비지의 프로듀싱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해치지 않고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결국 우원재와 프로듀서의 합이 결승까지 올라가는 시너지를 발휘한 셈이다.

무엇보다 ‘쇼미더머니6’의 우승이 우원재라는 래퍼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원재는 앞으로 더욱 성장해 기존의 래퍼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낸 음악을 기대하게 하는 래퍼다. 비록 비지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우원재라는 래퍼를 발굴해 대중에게 알리고 그의 역량을 키워준 공을 인정하고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