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로맨스는 충재씨일까?
박나래가 기안84, 그의 후배 충재씨와 물오른 삼각관계를 그렸다. 모두가 예상한 충재씨를 향한 박나래의 짝사랑과 함께 두 사람을 바라보는 기안84의 씁쓸한 표정이 이 삼각관계에 불을 지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충재씨를 나래바에 초대한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앞서 기안84의 일상에 등장한 후배 충재씨를 보고 한눈에 반했었다. 이에 여름나래학교 편에 충재씨를 초대했으나 출연이 불발돼 아쉬움을 자아냈었던 바.
이러한 아쉬움은 이날 방송을 통해 씻을 수 있었다. 아침부터 꽃꽂이를 준비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선 박나래는 "정말 중요한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손님이 오시는 날이다. 충재씨를 만나는 날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화려한 집밥 겸 잔칫상을 준비한 박나래는 기안84와 함께 등장한 충재씨에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상하게 눈을 못 마추지겠다. 꽃미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뭔가 더 분위기가 있다고 해야하나"라며 제대로 눈도 맞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복명은 박나래를 대하는 기안84의 태도. 그는 예쁘게 꾸민 박나래를 보고 "너 오늘 좀 달라보인다"고 은근히 칭찬할 뿐 아니라, 평소와 달리 수줍어하는 모습에 "평소에 너랑 좀 다른 것 같아서"라며 묘하게 견제했다.
또한 충재씨에게만 반찬을 건네고 고향을 묻는 박나래에 "난 안 주냐", "나한테는 안 물어보냐"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이 "묘하네?"라고 말할 정도.
특히 다음주에는 이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될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예상했던 것만큼 설렜던 박나래와 충재씨의 만남,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기안84의 의외의 질투. 과연 이들이 그리는 드라마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