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출석 요구에 불응"
2017. 9. 2. 10:00
【 앵커멘트 】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해 어제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사장은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구를 여러 차례 불응해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서부지검은 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형장을 어제(1일) 오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노동청 서부지청은 앞서 김 사장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서너 차례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검찰에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장의 구체적 집행 시기나 방법 등은 노동 당국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검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체포 영장의 유효 기간은 7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지자 MBC 노조는 "당연한 결과"라며 "신속하게 신병을 확보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MBC 측은 "MBC를 장악하기 위한 정권의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MBC 노조는 지난 6월 1일 MBC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해 달라며 노동청에 특별 근로감독을 신청했고, 노동청은 6월 29일부터 감독을 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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