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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쇼미6’ 최종 우승…반전 드라마 주인공 [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09-02 01:34 송고
Mnet ‘쇼미더머니6’ 방송 화면 캡처 © News1
Mnet ‘쇼미더머니6’ 방송 화면 캡처 © News1
행주가 ‘쇼미6’ 최종 우승자가 됐다.

1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에서 넉살, 우원재, 행주는 파이널 1차 공연을 펼쳤다.
본 공연에 앞서 세 사람은 거리 게릴라 공연을 진행했고 우원재가 우승자가 됐다. 우원재의 공연에 대해 넉살은 “몰입감 있는 공연을 하더라. 버스킹임에도 불구하고”라 평했고 행주는 “오히려 원재라는 래퍼가 넉살이라는 래퍼보다 더 견제되기 시작됐다. 두려운 상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게릴라 공연 우승자 우원재는 파이널 1차 공연 순서를 정했다. 첫 번째는 넉살, 두 번째는 행주, 세 번째가 우원재였다. 2차 공연 진출자는 공연을 본 시청자들의 생방송 문자 투표와 관객의 현장 투표를 합산해 공연비를 많이 받은 상위 두 명이었다. 가장 적은 공연비를 받은 래퍼는 1차에서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무대에서 넉살은 프로듀서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천상꾼’으로 무대에 올랐다. 베테랑 다이나믹 듀오와 넉살은 강렬한 래핑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여유와 멋이 넘치는 이들의 무대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행주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 드라이버 Z’로 무대에 섰다. 행주의 랩과 자이언티, 딘의 보컬은 멋진 조화를 이뤄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우원재는 프로듀서 비지와 클래식한 힙합 ‘무브’로 관객들의 평가를 받았다. 우원재는 도입부에서 특유의 읊조리는 듯한 랩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 뒤 리듬감 넘치는 랩을 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에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이들의 선택은 넉살과 행주였다. 넉살은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행주는 2위였다. 3위인 우원재는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탈락 후 우원재는 “우선 제가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힘들고 부담스러운 게 내 말에 영향력이 생기는 거였다. 나는 그 영향력을 책임지는 어른이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개인적으로 성장해서 영향을 끼쳐도 부끄럽지 않은 우원재가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net ‘쇼미더머니6’ 방송 화면 캡처 © News1
Mnet ‘쇼미더머니6’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이후 2차 공연이 시작됐다. 넉살은 10년 동안 함께한 음악적 동료들을 위한 곡 ‘막이 내려도’로 무대에 올랐다. 넉살은 랩을 하며 그동안 겪었던 일, 힘을 준 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다시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사를 모두 본인이 직접 썼기에 그 진정성이 더 돋보였다. 지코는 넉살의 무대에 대해 “완벽한 마무리”라고 평했다.
행주는 신나는 곡 ‘돌리고’로 무대에 섰다. 동양적인 분위기의 이 노래에는 고향 인천에 대한 행주의 자부심이 담겼다. ‘돌리고’의 흥겨운 리듬과 경쾌한 행주의 랩은 곡을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이 무대에는 DJ DOC가 깜짝 피처링을 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대를 본 뒤 딘은 “어떻게 시간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다. 행주가 자랑스럽다”라 밝혔으며 개코는 “세 명은 정말 꾼들이고 전부 꾼으로 만들어 소름 돋았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전국구 파티 음악은 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종 우승자가 공개됐다. 우승자는 행주였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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