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물갈이 인사..'블랙리스트 징계' 포함 국장급 6명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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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1일자로 실·국장급과 과장급을 교체하는 대폭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자리를 옮기게 된 실장급 중 일부는 기존 직급보다 낮은 단계로 강등돼 징계성 인사가 이뤄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부 실장급은 기존 직급에서 강등됐다"며 "대기발령의 경우에도 지난 정부 블랙리스트와 관련돼 언급됐던 이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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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1일자로 실·국장급과 과장급을 교체하는 대폭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도종환 장관 취임 이후 첫 실·국장급 전보로 이를 통해 본격적인 쇄신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문체부는 오는 4일자로 실·국장 19명, 과장급 3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 뒤 지난달 말 단행된 문체부 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2차관·1차관보·7실·16관으로 돼있던 조직을 2차관·1차관보·4실·5국·11관 체제로 바꿨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산업실·체육정책실·관광정책실 등 3개 실장급(가급공무원) 자리가 줄어든 상태다.
이번 전보인사에 따라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김영산 전 문화예술정책실장이,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우성 전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맡게 됐다.
또 1급 자리인 국민소통실장과 해외문화홍보원장은 각각 국장급(나급공무원)이던 박정렬 전 대변인과 김태훈 전 관광정책관이 직무대리를 맡게 됐다. 신임 대변인은 황성운 전 국제관광정책관이 맡는다.
기존 실장급 가운데 김갑수 전 기획조정실장은 종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영국 전 국민소통실장은 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장으로 발령됐다.
또 이형호 전 체육정책실장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으로, 김재원 전 종무실장은 국립한글박물관장으로 전보됐다.
이번 인사는 조직 개편에 따른 이동이기도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대거 이뤄지는 '물갈이성' 인사이기도 하다. 자리를 옮기게 된 실장급 중 일부는 기존 직급보다 낮은 단계로 강등돼 징계성 인사가 이뤄졌다.
이 같은 인사 수위는 이례적이라는 게 문체부 내부 분위기다. 이를 계기로 지난 정부 '블랙리스트' 사태 등으로 인해 무너진 문체부 내부를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쇄신을 이뤄나가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 6명의 국장과 2명의 과장이 보직을 받지 않은 채 대기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감사 결과나 공모직 응모를 위한 개인사정 등과 맞물려 대기발령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부 실장급은 기존 직급에서 강등됐다"며 "대기발령의 경우에도 지난 정부 블랙리스트와 관련돼 언급됐던 이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부 대기발령의 경우 공모직위에 응모하는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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