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김영권에게 응원 부탁드린다"

안영준 2017. 9. 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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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최근 큰 논란에 선 김영권 인터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 감독은 "나쁜 의도로 말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물론 전달하려는 방법은 잘못됐다. 하지만 나뿐 아니라 김영권도 6만 관중으로 가득채워주신 축구팬들의 응원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 김영권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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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김영권에게 응원 부탁드린다"



(베스트 일레븐=인천 국제공항)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최근 큰 논란에 선 김영권 인터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 감독은 “나쁜 의도로 말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물론 전달하려는 방법은 잘못됐다. 하지만 나뿐 아니라 김영권도 6만 관중으로 가득채워주신 축구팬들의 응원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 김영권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1일 오후 4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최종(10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르러 떠나기 위해 인천 국제공항에 모였다. 전날 이란전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피곤함 속에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다짐을 안고, 오후 6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결전의 장소인 타슈켄트로 떠난다.

이날은 대표팀 출국 못지 않게 김영권 선수의 발언이 가장 큰 이슈였다. 결전을 앞둔 신 감독에게도 당연히 김영권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신 감독은 “경기 전부터 김영권이 주장이기에 많은 걸 주문했다. 특히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김민재와 관련해 항상 잡아주고 많은 커뮤니테이션을 하라고 지시했다. 그래서 김영권도 이 점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게임을 들어갔다. 그러다보니 경기 후 그런 인터뷰가 나온 것 같다. 그 이후 내내 의기소침하게 지내는 모습이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요컨대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지시를 많이 받았기에, 그것이 원활히 이뤄지기 힘들었던 그날의 환경이 분명 부담이고 걱정이었을 듯하다. 신 감독은 이어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의도는 분명 그런 게 아니었다. 김영권은 진심으로 관중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 감독은 기성용 출전 여부에 대해 “몸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경기 감각은 또 다른 문제다. 출전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고 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이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다소 변명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변명 절대 없다. 못한 건 인정하고, 그런 부분을 바탕으로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할 뿐이다. 우즈베키스탄을 이기기 위해 이렇게 먼저 출국도 하고, 정신 무장도 새로 한다. 우리는 이기러 간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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