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200% 즐기기] 음악감상 마니아 중급코스 '하이파이 세계'

주동준 2017. 9. 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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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을 시작한 마니아들은 점차 하이파이 세계를 지향하게 된다.

하이파이란 사람의 가청주파수인 16Hz~20kHz 범위의 저음부에서 고음부까지를 균일하게 재생할 수 있는 음향기기의 특성을 지칭한다.

앰프 자체가 player가 되어 블루투스, 시디, 옵티컬, RCA , 심지어 TV도 연결할 수 있어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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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을 시작한 마니아들은 점차 하이파이 세계를 지향하게 된다. 하이파이란 사람의 가청주파수인 16Hz~20kHz 범위의 저음부에서 고음부까지를 균일하게 재생할 수 있는 음향기기의 특성을 지칭한다. 또 스테레오 테이프리코더 등 음향장치의 음질이 좋은 것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 시기는 좀더 고 퀄리티의 음향장치를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게 된다. 입문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소리를 원하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게 됐을 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시기가 온 것이다.

메리디안 압구정 스토어. ⓒMK스타일 / 메리디안 공식 홈페이지

가장 먼저 작은 인치의 스피커로 룸에서 들었다면 이제는 조금 넓은 공간에서 감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좁은 공간에서는 보통 2way로 스피커를 설치하여 음악을 감상해도 무방하지만 공간이 넓어지게 되면 스피커를 업그레이드 하고 3way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2way 스피커란 우퍼와 트위터 2개의 스피커가 달린 것을 말한다. 그래서 소형기종의 스피커나 모니터 스피커가 주로 2way로 많이 쓰인다.

조금 넓은 공간에서는 더 큰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데, 3way 스피커란 우퍼, 미드우퍼, 트위터 등 총 3개의 스피커가 달린 것을 말한다. 2way 스피커에 비해 음역대를 3개로 나누어 저음은 우퍼에서, 중음역은 미드우퍼에서, 고음은 트위터에서 뻗어 나오기 때문에 소리의 질감이 더 깔끔하고 세분화되어 있다. 그렇게 3개의 스피커를 장착하여 음역을 나누려면 저역 우퍼가 하나 더 들어가고 인치가 커져 스피커 사이즈가 커진다. 그러면 출력도 많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Naim CDP. ⓒMK스타일 / naim 공식 홈페이지

다음 단계로 앰프를 바꾸고 cdp를 달아보자. 엠프는 진공관앰프 , TR앰프, 인티앰프 등등으로 나뉘는데, 진공관 앰프는 출력은 적은 대신에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앰프여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앰프 중 하나이다. TR 앰프는 주로 고출력 앰프라고 하는데, 하이파이에서는 잘 안 쓰고 공연장, 전관방송, pc파이 등등 여러 곳에서 많이 쓰인다. 인티앰프는 출력도 높고 요즘 기기들과 호환이 잘되는 앰프이다. 앰프 자체가 player가 되어 블루투스, 시디, 옵티컬, RCA , 심지어 TV도 연결할 수 있어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이다.

JBL4307과 미란츠 PM6006. ⓒMK스타일/ 오디오마을

장치들을 업그레이드해 설치할 때 주의할 점은 스피커와 뒷벽과의 거리가 너무 멀면 안되고 딱 붙어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유는 뒤로 붙을수록 저음의 공진이 벽을 타고 흘러 벙벙 거리게 되고, 앞으로 뺄수록 저음이 뒤로 퍼져 안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피커는 항상 스탠드에 올려놓고 듣는 것이 좋다. 바닥에 붙여놓으면 귀의 높이도 안 맞을뿐더러 바닥과 공진이 생겨 양질의 소리를 온전히 들을 수가 없다. 아무리 비싼 스피커라도 땅에 붙여놓으면 좋을 수가 없다.

가지고 있는 스피커가 있다면 공간마다, 위치마다 설치를 해가며 자신만의 처음 위치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시스템에 대한 정보와 기계장치에 대한 지식을 쌓고, 내가 원하는 소리를 들으려 추구하는 방향으로 하나씩 업그레이드 해가다 보면 하이파이의 세계가 보일 것이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 / 도움말 : 조대현 (음향감독, 대중음악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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