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한 차례, 총 27회 '세월호 촛불' 든 진주사람들

윤성효 2017. 9. 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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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사실상 경남 진주에서 세월호를 주제로 하는 마지막 촛불집회가 된다. 그렇다고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한 행동을 멈추는 것은 아니다."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아래 세진모)이 2일 저녁 진주 차없는거리에서 "세월호 기억 더하기 진실 콘서트 '더(The) 외치다'" 행사를 열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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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모임, 2일 '진실 콘서트' .. 강연회 등 다른 활동

[오마이뉴스윤성효 기자]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
ⓒ 이혁
"이번 콘서트는 사실상 경남 진주에서 세월호를 주제로 하는 마지막 촛불집회가 된다. 그렇다고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한 행동을 멈추는 것은 아니다."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아래 세진모)이 2일 저녁 진주 차없는거리에서 "세월호 기억 더하기 진실 콘서트 '더(The) 외치다'" 행사를 열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진모는 2015년 6월 처음 집회를 시작 한 뒤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저녁마다 이곳에 모여 추모집회를 열어 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촛불을 들었고, 이는 지금까지 모두 27차례 열렸다.

세진모는 "'기억 더하기 진실 콘서트 '더(The) 외치다'라는 이름으로 진주에서는 마지막 세월호 촛불문화제를 공연형식의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연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세월호 콘서트는 2015년 6월부터 진행된 집회형식의 세월호 진실 알리기 실천을 마무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이날 공연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포함된 4?16합창단, 맥박, 공민성, 구채민, 김태린, 손송이, 마승우 등 그동안 집회에 참여했던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열린다.

사전행사로 이날 오후 5시부터 페이스페인팅이 열리고, 세월호에 관한 영상을 상영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열리는 본행사에 대해, 세진모는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만남에서부터 늦여름밤을 세월호를 기억하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마음 속을 꽉 채울 듯하다"고 했다.

세진모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이후에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분노했던 뜻 있는 진주시민들이 모여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세진모는 다른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10월부터는 강연회, 전시회, 피켓팅, 나눔 등으로 집회와는 다른 형식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세월호는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해 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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