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듀얼' 이후 어른스러워졌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서현진이 양세종과 '낭만 닥터 김사부' 이후 '사랑의 온도'에서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연출 남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서현진과 양세종, 남건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사랑의 온도'는 서현진과 양세종의 재회로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올해 초 종영한 드라마 '낭만 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이하 '낭만 닥터')에 함께 출연한 바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서현진은 "앞서 양세종이 드라마 '듀얼'에서 1인 3역을 맡아서 정말 진한 작품을 힘들게 하고 왔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어른스러워져서 왔더라"라며 양세종의 변화를 밝혔다.

특히 서현진은 "전에는 (양세종이) 현장에서 어디 서야 할지도 모르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굉장히 성장해서 왔더라"라며 "덕분에 어떤 느낌으로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대본 리딩 때 '차라리 모르는 사이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말도 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현진은 "그런데 워낙 '낭만 닥터' 때도 그렇고 양세종이 연기를 잘한다. 원래 진지하고, 연기력으로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본 리딩을 세 번 정도 했는데 하면 할수록 양세종이 좋아졌다. 현장에서 눈 보는 게 어색한 건 하루 지나니 괜찮아졌다. 지금은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온도'는 드라마 작가 이현수(서현진)와 셰프 온정선(양세종)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닥터스' 하명희 작가와 '대박' 남건 감독이 뭉친 작품이다. '조작'의 후속으로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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