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개그맨 신종령이 클럽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마포 경찰서에 따르면, 신종령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만난 A 씨를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옆에서 말리던 B 씨까지 신종령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신종령은 "내 모든 인맥을 동원해 너희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아는 기자가 많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린 사실은 지구대에서 일어난 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신종령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보도된 내용이 억울하다. 나는 이성적인 사람. 사람을 의자로 내려치거나 특수 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조사를 받아야겠지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싶은 심정"이라며 "곧 사실을 정리해서 상세하게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령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동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신종령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