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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조롱논란' 김생민 "에피소드 준비 못한 내 잘못"


입력 2017.09.01 11:08 수정 2017.09.01 11:08        이한철 기자

한 매체와 인터뷰서 오히려 반성…누리꾼 분노 여전

김생민이 김구라가 자신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대해 오히려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 MBC

김구라가 김생민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거센 가운데, 김생민은 오히려 "내 잘못"이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김생민을 '자린고비' '짠돌이' 등의 자극적인 단어로 표현한 것은 물론, "(아내에게) 짝퉁을 선물할 생각은 안 했느냐"는 등의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김구라의 '예의 없음'을 지적하며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고, 급기야 다음 아고라에는 김구라 퇴출 서명운동이 시작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김생민은 김구라를 감쌌다. 김생민은 논란이 거세지자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준비 못한 내 잘못"이라며 "조롱이라는 말도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라디오스타' 출연이 처음이고 영광이었다. 방송을 봤을 때도 불쾌하거나 그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고, 녹화할 때도 긴장한 저를 풀어주기 위해 MC들이 노력해 주신 것"이라며 "그걸 살리지 못한 건 순전히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스타' 측은 김구라 논란에 대해 "해당 방송을 보고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김생민 씨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 번 녹화에 모셔 좋은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생민이 다시 '라디오스타'에 출연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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