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관중 탓' 해명 통할까?

입력 2017-09-01 09:38   수정 2017-09-01 09:44


축구대표팀 주장 김영권(광저우)이 관중 응원 소리 때문에 선수들 간 소통하기 힘들었다고 한 발언에 관해 사과했으나 이미 식어버린 축구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영권은 1일 축구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 게 아니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 말을 잘못했다"라며 "매우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권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취재진에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힘들었다"라며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김영권이 말실수 한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매우 괴로워했다"라며 "홈 관중의 응원을 깎아내리거나 훼손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부연했다.

또 "김영권이 경기장 안에서 수비수들 간의 소통을 못 한 것에 대해 자책하다가 말실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권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다시 한 번 사과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영권의 사과에도 싸늘한 국내 축구팬들의 반응은 여전하다. 이들은 "Sky**** 호흡은 말로만 맞추냐? 그럴꺼면 평소에 연습은 왜 하냐?", "솔** 100번양보해서 관중소리에 소통이 안 되서 그렇다치자... 그렇다고 해도 그건 속으로만 생각해야지 그걸 밖으로 꺼내는건 정말로 쫄보이자... 핑게밖에 안되지", "음***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설 클라스 선수들도 경기 종료하면 관중들의 함성소리에 힘 입어서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었다 감사하고 예를 표한다.", "janj****텅텅 비워서 반대편에서 얘기하는것도 잘들리게 해주면 되겠네. 관중을 거부하다니", "어 관중이 잘못했네! 관중이 큰 실수를 했어~ 아 우리 김영권 주장 증말 대단하시네! 대한민국 일개 관중이 선수들을 아주 불쾌하게 했어 아주 큰 실수를 했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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