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인, 北 문제 '코리아패싱' 좌절감"

김희준 2017. 9. 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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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 문제에서 한국만 소외된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는 결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외부에서는 한국인들이 '코리아 패싱'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한 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이틀 연속 통화하며 긴밀히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문제의 가장 큰 이해 당사자인 한국 정상과의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때도 한미 정상 간에 즉각적인 통화는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정상 간의 전화나 만나는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며, 한미 간 고위급 채널은 24시간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을 찾아 북핵 공조를 협의한 송영무 국방 장관도 이른바 '코리아패싱'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장관 :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은 있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전적으로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인들이 북핵 문제에 있어 '코리아 패싱' 현상에 좌절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거친 설전을 이어갈 때 한국은 그저 지켜보는 형국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한반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 문제 해결에서 미국은 가장 먼저 중국을 바라보고 한국보다 일본을 우선시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하면 한국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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