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년손님' 강원래♥김송, 아들 선이와 함께 만들 꽃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01 06: 50

강원래 김송 부부와 아들 선이까지 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결혼 15년 차 강원래와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아들 선이의 출산 스토리로 감동을 자아냈다.
6년 만에 ‘백년손님’을 다시 찾은 강원래, 김송 부부는 그 사이 아들 선이를 출산했다. 결혼 10주년에 선물처럼 찾아온 아들은 힘들게 얻은 만큼 이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아이였다. 그야말로 7전 8기였다. 7번째 인공수정을 실패하고 8번째에 극적으로 성공한 두 사람은 출산과정마저도 험난했다.

김송은 “인공수정을 일곱 번째 실패하고 8번째 됐다. 2013년 10월 12일 오전 결혼기념일 10주년에 1차 피검사 성공이라는 말을 들었다. 감사합니다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하러 가는 길에 사고도 났다. 월드컵 경기가 있던 날이었다. 음주운전을 한 차와 제가 병원 가려고 탄 차와 부딪혔다. 본능적으로 배를 감싸 쥐었다. 그래서 무릎과 여러 군데 부상을 입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원래와 김송은 이날 아들바보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아들 선이는 강원래를 쏙 빼닮은 얼굴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강원래는 “보통 아이를 처음 안으면 운다는데 저는 저와 너무 똑같이 닮아서 웃음이 났다”며 “댄서 후배들이 선이 얼굴을 볼 때 너무 경건해진다더라. 저랑 너무 닮았다. 구준엽은 선이랑 뽀뽀하려고 하는데 강원래랑 하는 것 같다고 징그러울 때가 있다고 하더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김송 역시 “선이가 클론 춤을 따라한다. 쉽게 만든 춤들은 그대로 따라한다. 박자와 리듬을 딱 맞춘다. 또 알파벳, 숫자, 모양, 동물까지 혼자 영어로 다 뗐다”고 아들 자랑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강원래는 김송에게 “송이야 그동안 선이 키우느라고 많이 고생했고 잘 키워줘서 고맙고 재미있게 우리 살아보자.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 될 때까지 선이 잘 키우면서 살아 보자”는 영상편지를 보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간절하게 원하던 아이인 만큼 선이를 보는 두 사람에 눈에는 사랑이 넘쳤다.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침내 행복을 찾은 것 과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강원래, 김송 부부와 아들 선이, 세 사람이 앞으로 만들어 나갈 꽃길을 기대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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