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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7전8기 노력”…백년손님 강원래♥김송, 子 탄생 풀스토리

작성 2017.09.01 00:16 조회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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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자기야-백년손님' 강원래-김송 부부가 아들 강선을 얻기까지 풀 스토리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강원래-김송 부부는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특히 이들의 아들 강선이 출연해 강원래와 붕어빵 외모로 김원희를 비롯한 패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에 강원래와 김송은 강선을 갖고 낳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음을 털어놨다. 김송이 먼저 “참 신기한 것이 일곱 번째 실패하고 여덟 번째 임신이 됐다. 그래서 사람들이 7전 8기라 했었다”라며 “2013년 10월 12일 결혼기념일 10주년 되던 날 오전 전화를 받았다. 병원에서 1차 피검사 성공입니다 해서 그 말을 듣는 순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했다. 그 전까지 한 번도 수정된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원래는 “나는 당시 침대 누워 있었고 김송은 침대 아래에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었다”라며 “김송에게 처음으로 한 말이 '조용히 해'였다. 사실 1차 피검사 이후 2차 피검사에서 실패한 사람이 있어서 조심해야 했다. 그래서 아이 얼굴을 보기 전까지 조심 또 조심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출산까지의 길은 쉽지 않았다. 김송은 “출산하기 전 입원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쾅 부딪쳤는데 본능적으로 배를 움켜줬다. 그래서 무릎 등 많이 다쳤다”고 말했고, 강원래는 “월드컵으로 뜨거웠던 새벽 2014년 김송이 운전하던 차가 음주운전 차량과 정면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송의 전화 받고 라디오를 끝낸 후 운전대를 잡았는데 주차장에 차를 박았다. 급할 때 운전을 하면 안 되더라. 울면서 가는데 나한테 행복한 일이 생길까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처럼 어렵게 강선을 얻었다. 강원래는 “사실 아이가 태어났는데도 실감이 안 나더라. 남들은 감격스러워 운다는데 난 웃음이 났다. 애기가 나랑 너무나 똑같이 생겼더라. 집에 와서 애 웃는 모습 보고 아이가 태어났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염전 사위 최종화와 장인, 장모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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