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뉴스1 DB

중국이 갈 길 바쁜 우즈베키스탄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은 3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가오린의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중국은 2승3무4패(승점 9점)가 됐고 우즈베키스탄은 4승5패(승점 12)로 이날 이란과 0-0으로 비긴 한국(승점 14점)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다음달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예선 최종전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중국은 안방에서 초반부터 강하게 우즈벡을 몰아 붙였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앞세워 전반 내내 우즈벡의 골문을 노렸다.

중국은 전반 슈팅 숫자에서 10-2로 앞섰지만 한방이 부족했다. 전반 37분 장시저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시저 등 2명을 동시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여전히 답답한 경기는 이어졌다.

오히려 후반 초반 중국 수비의 실책을 틈타 이고르 세르게예프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정력 부족으로 0-0으로 맞서던 중국은 후반 39분 펑 샤오팅이 상대 수비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가오린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결국 중국은 우즈벡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신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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