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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KIA전서 5회도 못 버티고 강판…패전 위기

(광주=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8-31 20:52 송고
두산의 니퍼트./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5회를 채 버티지 못했다. 

니퍼트는 3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니퍼트는 지난 6월21일 광주 KIA전에서도 3이닝 9자책 최악투를 펼친 바 있다. 이날도 지난 KIA전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두산은 KIA와 2.5경기 차이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날 에이스 니퍼트를 앞세웠다. 

두산 타선은 2회초 먼저 2점을 내면서 니퍼트를 도왔다. 하지만 니퍼트는 제구 난조로 무너지면서 5회도 버티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2회말, 니퍼트는 이범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3회초 두산이 1점을 낸 뒤에도 니퍼트는 곧바로 실점했다. 
3회말 니퍼트는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김선빈은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버나디나와 최형우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니퍼트는 4회에도 불안했다. 니퍼트는 볼넷 2개와 폭투로 2사 2,3루에 몰렸다. 결국 니퍼트는 김선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5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까지 투구 수는 94개.

5회초 두산이 추가점을 내지 못한 가운데 니퍼트는 5회말에도 올랐지만 최형우,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또 한점을 내줬다. 결국 두산은 니퍼트를 마운드에 둘 수 없었고 3-6 무사 1루에서 김명신으로 교체했다. 

이어 김명신은 잔루 주자를 들여보냈지만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현재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은 3-7로 밀리고 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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