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초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하다"
2017. 8. 31. 20:1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나 데오드란트… .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수많은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들이 있죠.
그런데 이것들이 초미세먼지보다 호흡기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승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용사들은 고객의 머리를 만지고 나면 대부분 스프레이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
하루에도 수 십번 쓰다보니 화학 물질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안태훈 / 미용사]
"일단 코같은 데 자극적인 느낌이 있는데, 나중에 폐쪽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실제로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이 초미세먼지보다 호흡기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학 성분의 위해성과 별도로 미세한 입자 크기가 문제였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스프레이 속 입자의 80% 이상이 나노 크기로 나타났습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이 미세먼지이고, 미세먼지의 4분의 1 수준이 초미세먼지인데, 나노 입자는 초미세먼지의 1/200 가량입니다.
문제는 입자가 작은 만큼 걸러지지 않고 쉽게 폐 깊숙이 침투한다는 겁니다.
[윤충식 /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일반인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코의 콧털이나 점액으로는 나노 입자같은 작은 입자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폐포로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또 입자가 작다보니 가라앉지 않고 오래 공기 중에 떠있기 때문에 인체 호흡기에 들어갈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호흡기쪽에 뿌리는 걸 자제하고, 환기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박정재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수많은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들이 있죠.
그런데 이것들이 초미세먼지보다 호흡기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승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용사들은 고객의 머리를 만지고 나면 대부분 스프레이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
하루에도 수 십번 쓰다보니 화학 물질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안태훈 / 미용사]
"일단 코같은 데 자극적인 느낌이 있는데, 나중에 폐쪽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실제로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이 초미세먼지보다 호흡기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학 성분의 위해성과 별도로 미세한 입자 크기가 문제였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스프레이 속 입자의 80% 이상이 나노 크기로 나타났습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이 미세먼지이고, 미세먼지의 4분의 1 수준이 초미세먼지인데, 나노 입자는 초미세먼지의 1/200 가량입니다.
문제는 입자가 작은 만큼 걸러지지 않고 쉽게 폐 깊숙이 침투한다는 겁니다.
[윤충식 /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일반인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코의 콧털이나 점액으로는 나노 입자같은 작은 입자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폐포로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또 입자가 작다보니 가라앉지 않고 오래 공기 중에 떠있기 때문에 인체 호흡기에 들어갈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호흡기쪽에 뿌리는 걸 자제하고, 환기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박정재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채널A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