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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일본 vs 호주, 승리하면 러시아행 확정


입력 2017.08.31 19:10 수정 2017.08.31 19: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사우디가 UAE에 패하는 바람에 안개 속

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 여부 걸려있어

일본 vs 호주 ⓒ 데일리안

막바지로 치닫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아시아 팀들의 본선행 여부도 속속 가려지고 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호주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일본과 호주가 속한 B조는 그야말로 혼전이다. 일본이 승점 17(5승 2무 1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이상 승점 16)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사우디가 전날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1-2로 덜미를 잡히며 희비가 엇갈렸다. 따라서 이번 일본-호주전에서 승패가 엇갈린다면 승자는 러시아행을 확정짓게 된다.

일본은 호주에 이어 다음달 5일 사우디와 최종전을 치른다. 호주는 태국과 맞붙게 되는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따라서 일본이 호주에 승리하게 되면 사우디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으며, 패할 경우 호주가 먼저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비길 경우 이들 세 팀의 본선행은 최종전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일본 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운명이 걸려있다. 그동안 할릴호지치 감독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는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는데 이제 일본 내 여론은 선수들이 아닌 감독을 향하고 있다.

만약 호주에 패할 경우 일주일 뒤 열릴 사우디와의 원정길에 오르지 못한 채 사실상 경질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대표팀만큼 총력전이 예고되는 일본의 현주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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