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노조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2017. 8. 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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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종교·역사관 문제로 논란이 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31일 촉구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박 후보자가 1948년 건국을 주장하는 것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한 헌법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고 현 정부의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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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종교·역사관 문제로 논란이 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31일 촉구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박 후보자가 1948년 건국을 주장하는 것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한 헌법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고 현 정부의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땀 해명'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창조론 논란에 이어 뉴라이트 사관 문제 등 '이념논란'이 불거진 박성진 초대 중소기업벤처부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논란 해명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다 땀을 닦고 있다. 박 후보자의 얼굴과 손에 흥건한 땀이 보이고 있다. 2017.8.31 mtkht@yna.co.kr

공공연구노조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 공공·공익기관 95개 사업장의 노동자 8천여 명이 가입한 민주노총 산하 산별 노조다.

노조는 박 후보자가 진화론을 부정하는 기독교 근본주의 단체인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를 지낸 데 대해 "창조과학 신봉을 종교적 신념이란 단어로 변명하지만, 이는 개인의 신앙으로 포장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정책 기조에서 볼 문제"라며 "장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가치와 기준으로 적용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을 통한 탈세 의혹과 자녀의 이중 국적, 사업관계로 얽힌 민간기업 오피스텔 위장전입 등은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즉각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948년 건국 표현' 등이 역사에 무지해 생긴 일"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국가에 공헌할 일이 있다"면서 자진해서 사퇴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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