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방부 공관병 제도 폐지..테니스장·골프장 배치 인력 즉각 철수"
이정민 기자 2017. 8. 31. 11:24
이낙연 국무총리는 공관병 제도를 전면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테니스장과 골프장에 배치된 인력도 즉각 철수하고 오는 10월까지 공관병에 대한 전환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31일 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문제 소지를 없애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갑질을 예방하고 처벌을 강화하도록 공무원 행동강령과 각 기관별 운영규정도 정비하겠다"며 "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사 의경 전원철수, 호출벨 사용금지 등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것은 바로 조치를 했다"며 "갑질 관련자에 대해선 조사를 완료하고 징계절차가 진행을 하고 있거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부처가 이달 자체점검을 실시한 가운데 총리실은 불시에 점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국내는 물론 해외의 공관과 관사에서 갑질 행태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 총리는 관계부처에 조사 중인 사안들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부모, 형제의 생사라도 알게 해달라”… 납북자 가족들 대북전단 살포 시도, 파주 주민들 맞불
- 2월 혼인 14.3% 증가...11개월 연속 늘어 ‘통계 집계 이래 최장’
- 교황 월급도 마다한 프란치스코, 단돈 100달러 남기고 떠났다
- 현대차 ‘2025 코나’ 출시...기본 모델 가격 동결했다
- 김문수 “군가산점 제도 부활…남녀 구분 없이 부여”
- 마트에서 “고기 사지마” 채식주의 시위…장보던 손님이 분노해 벌인 일
- ‘가장 유명한 지구 사진’ 블루 마블 촬영 50년 후, “기후 변화로 지표면 바뀌어”
- “고교 졸업 후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 갈수록 결혼 가능성 낮아진다”
- ‘尹부부 공천개입 의혹 수사’ 검찰,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소환
- ‘부정행위 AI’로 아마존 합격했던 21세 美 한인, 창업해 75억 투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