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싱글와이프' 신주아가 박명수와 한수민 부부의 대화를 듣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줬다.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는 3년 전 태국인 남편과 결혼한 배우 신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주아의 남편을 '쿤서방'이라고 칭한 '싱글와이프' 출연진은 신주아와 쿤서방의 첫 만남에 대해 궁금해 했다.

신주아는 "태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친구 남편의 지인이었다. 시간이 나면 밥이나 먹어보라고 했는데 그 느낌이 있더라. 섬세하고 자상하고 그런게 몸에 밴 매너가 있었다. 의심이나 이런 것도 없고 이 사람만 사랑하면 그냥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박명수의 예를 들며 "결혼까지 가기 쉽지 않을 것 같더라"고 해고, 신주아는 박명수에게 "여기는 완전 땡 잡으셨더라. 평생 잘해라. 대한민국 땡잡은 남자 1호"라고 말했다.

태국 생활을 시작하며 한국을 떠나야 했던 신주아는 "타지다 보니 왔다갔다 하면서 이하는게 쉽지 않았다. 향수병도 너무 심했다.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야기를 할 사람도 없었다"라며 "그런데 이제 지금은 태국어로 한다. 살기 위해 죽도록 공부했다. 닥치면 되더라"고 털어놨다.

부부싸움 이야기도 했다. 신주아는 "나는 남편한테 니킥을 날린다. 시어머니도 같이 날린다"라고 했다.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니킥을 날리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신주아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한테도 니킥을 날린다"라며 "남편이 내성적이고 여성스러운데 나는 털털하다. 남편이 장난으로 다 받아준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듣던 이천희는 "전혜진을 보는 느낌이다. 이 자세가 나온다. 요즘 굉장히 집에서 운동을 많이 한다. 자주 맞았다. 나도. 주고 받고가 안 되니 꼭 나만 맞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천희는 "명수 형은 바로 날아간다"고 했고, 박명수는 "순간 아프니까 나도"라며 "의도적이지는 않고 자동 반사로 나가더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수 신주아는 박명수와 한수민 부부의 여행 후 이야기를 봤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것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동 데이트를 떠난 박명수와 한수민은 운전 중에도 내내 티격태격했다. 박명수는 한수민의 말에 대체로 토를 달았고, 이를 지켜보던 신주아는 "나 같으면 니킥 나간다"라는 솔직한 반응을 내놨다.

이밖에도 이날 '싱글와이프'에서는 결혼을 앞둔 친구와 홍콩으로 '밤도깨비' 여행을 떠난 남희석의 아내 이경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 여행의 가이드는 개그맨 조세호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