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수비 중 충돌' 김재호, 결국 1군 제외…"당분간 류지혁 선발"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내야수 서예일(24)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처음에 괜찮은 줄 알았는데 구급차가 들어오더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류지혁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호는 지난 29일 잠실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5회초 2사 1, 2루에서 롯데 5번 타자 박헌도가 좌측 외야 파울 지역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다.
김재호와 좌익수 김재환이 파울 타구를 바라보며 달려갔다. 김재호는 타구를 잡았지만, 타구를 잡은 후 급히 몸을 피하던 김재환에게 걸렸다. 김재호는 상체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지면서 넘어졌다.
전날 영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진 김재호는 왼 어깨 주변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재호는 박진영 정형외과와 충무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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