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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박성진 후보자, 조만간 직접 입장 밝힐 것"

종교관·역사관 논란 가열…국민의당 지명 철회 요구
靑 "본인해명 인사원칙"…박 후보자 사무실 미복귀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7-08-30 16:47 송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8.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8.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종교관과 역사관 논란에 휘말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본인이 직접 해명하는 방식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관계자는 30일 "내달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지만 청문회 전 해명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조만간 박 후보자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에 대한 논란은 꼬리를 물고 있다. 공학자임에도 불구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의 교과서화를 주장한 한국창조과학회 활동 이력을 시작으로 △동성애 반대 △자녀 이중국적 △부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이승만 정부 미화 의혹' 보고서 △문재인 정부 역사관과 배치되는 칼럼 등이 불거졌다.

중기부는 전일까지만해도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을 고수했지만 이날 역사관 논란이 촉발되면서 '청문회 전 입장 발표'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기에 청와대는 이날 "본인에게 해명과 설명 기회를 주는 게 인사 원칙"이라고 밝히면서 박 후보자에게 청문회 전 스스로 논란에 대해 해명하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마친 후 아직까지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 모처에 마련된 임시집무실로 출근한 뒤 이날 오후 4시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오후 일정이 있어서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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