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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 주성우 감독, "막장 드라마 아니다. 따듯한 드라마"

기사입력2017-08-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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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수)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주성우 감독은 <밥상 차리는 남자>가 막장이 아닌 '따듯한 드라마'라고 밝혔다.

먼저 주성우 감독은 <밥상 차리는 남자>에 대해서 "저희 드라마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구나 다 늙어가면서 겪어가는 이야기를 졸혼을 소재로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가님과 만나 자료 조사를 했는데, 의외로 주변에서 숨겨진 졸혼을 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되었다. 졸혼이라는 현상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는걸 알게되었다."면서 "모든 가정에게 졸혼을 부추기는 드라마는 아니다. 이 소재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을 그리며 가족의 재결합을 보여주려고 한다. 실제 사례를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주성우 감독은 "주말극이 아무래도 막장 전개가 많이 나온다. 저도 항상 딜레마가 있다. 개연성 없는 스피디한 전개가 시청률로 반드시 연결되는 것인가. 착한 드라마 하면 시청률이 안나오는 것인가. 시청자의 평가가 꼭 시청률인가. 호평 받은 드라마가 시청률 안나오면 망작인가. 시청률 좋아도 평가가 좋지 않으면 회사에서는 어떻게 그 드라마 볼 것인가. 이런 여러가지 변수를 두고 작가와 감독은 딜레마에 빠진다"고 전하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 작가님과 제가 내린 결론은 '따듯한 드라마를 해보자'였다"면서 "개연성 없는 스토리는 배제하고 사람들이 봤을 때 우리집 이야기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만들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갑수는 "저희 <밥상 차리는 남자>는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막장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일 먼저 장기 드라마를 하자고 할 때 막장인지 물어보는데 막장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이 작품은 믿어주셔도 좋을 거 같다"고 말하며 주성우 감독의 말에 힘을 실었다.

한편,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로 9월 2일(토)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iMBC 조혜원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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