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있어도.."우유 꾸준히 마실것" 권장

김지석 기자 2017. 8.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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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다.

이와 관련,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은 "우유 배앓이가 잦은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상열하한(몸의 상체는 열이 많고, 하체는 차가운 상태) 성향인 경우가 많다"라며 "평상시 복부를 따뜻하게 관리하고, 첨가물이 많은 음식 섭취를 최대한 줄인다면 유당불내증의 증상 완화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우유를 꾸준히 마시라고 권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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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석 기자 = 우유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흰 우유를 마시면 유독 배가 아픈 사람들이 있고, 이들은 이러한 사정으로 흰 우유를 멀리하곤 한다. 영양만점 우유, 배앓이 걱정없이 마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부터 배앓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우유 마시기 방법을 소개한다.

흰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 대부분은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다. 유당불내증은 보통 소장에서 유당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락테이스(Lactase)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난다. 이와 관련,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은 “우유 배앓이가 잦은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상열하한(몸의 상체는 열이 많고, 하체는 차가운 상태) 성향인 경우가 많다”라며 “평상시 복부를 따뜻하게 관리하고, 첨가물이 많은 음식 섭취를 최대한 줄인다면 유당불내증의 증상 완화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오히려 유당의 내성을 높이기 위해 우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칼륨, 인, 비타민 A와 D, B12, 리보플라빈 등 몸에 좋은 필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우유를 통해 우리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 비타민 D, 칼륨을 우유를 통해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700mg으로, 우유 한 잔을 통해 약 200mg의 칼슘을 충족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우유를 꾸준히 마시라고 권장하는 것이다.

미국낙농협회는 유당불내증을 극복하고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였다.

성인 10명 중 1명은 유당불내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자가진단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가스, 더부룩함, 설사를 경험해 보았다면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편이 좋다.

또 유당불내증을 겪는다는 이유로 유제품을 끊을 필요는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유제품 섭취를 권하는데, 그 이유는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들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우유 및 유제품을 조금씩, 그리고 자주 섭취해 보는 것이 좋다. 유당불내증이 심하지 않다면 장내 내성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락토프리 우유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반 유제품들처럼 필수 영양소인 칼슘, 칼륨, 비타민 D 등이 모두 함유돼 있으며, 위장 문제도 줄일 수 있어 좋다.

마지막으로 우유나 유제품을 요리에 활용해보자. 시리얼에 우유를 곁들이거나 베이킹에 우유를 활용하고, 샐러드 위에 치즈를 올려먹는 것도 좋다. 요리의 맛도 살고, 자연스레 우유의 영양소까지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는 “유당불내증 해소를 위해서 우유를 활용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다. 우유와 시리얼, 빵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고, 소량으로 나누어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역시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마시기 힘들다면 요리에 우유를 넣어 활용하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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