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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무료택배"…정읍시립도서관 '책나래' 서비스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2017-08-30 14:27 송고
전북 정읍시립중앙도서관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 정읍시립중앙도서관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도서관 방문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앞으로는 집에서 읽고 싶은 도서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전북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은 9월부터 장애인들에게 택배를 통해 무료로 도서를 받아볼 수 있는 ‘책나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정읍시와 국립중앙도서관, 우정사업본부가 함께 시행 중인 서비스이다. 점자도서와 일반도서 등 희망하는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무료로 집까지 배달해준다.    

대상은 정읍시 복지카드를 소지한 시각장애인(1~6등급)과 1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청각·지체·신장·심장·뇌병변·간·뇌전증·안면·언어·자폐성·장루·요루·정신·지적·호흡기장애인이다. 더불어 국가유공상이자와 장기요양의 장애(1~5등급)를 가진 시민이다.    

도서는 1인 당 5권까지 30일 간 이용할 수 있다. 대출과 반납에 따른 택배비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우정사업본부에서 부담한다.     
이용 방법은 정읍시립중앙도서관과 책나래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 시 장애인 복지카드나 국가유공자증 등의 해당 증명서류를 최초 1회 정읍시립중앙도서관으로 제출한 후에 담당자의 승인을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이 어려울 경우 장애인 편의를 위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또 책나래 홈페이지를 통해 반납 신청하면 우체국에서 집을 방문하여 반납자 료를 회수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과 거동 불편자 등에게 편리한 독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됨데 따라 정서 함양은 물론 독서인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은 발달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비롯해 큰 글자 도서 200여권과 독서 확대경 배치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독서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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