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6인조 인피니트에 거는 기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30 12: 00

인피니트도 결국 '마의 7년'을 이겨내지 못했다. 멤버 호야가 팀을 탈퇴한 것. 하지만 인피니트는 좌절하지 않았다. 6인 체제로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는 각오다.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인피니트의 호야는 2017년 6월 9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호야는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고자 했으며, 당사와 멤버들은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야를 제외한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김명수) 이성종은 재계약을 완료해 이들은 앞으로도 인피니트로 계속 활동한다. 소속사는 그룹 활동 및 개별 활동 또한 지금처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데뷔 이후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꺼하자’로 데뷔 1년 만에 대세로 떠올랐고 이후 ‘추격자’ ‘데스티니’ ‘백’ ‘배드’ ‘태풍’ 등 수많은 히트곡이 탄생했다. 여기에 인피니트는 칼군무돌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인피니트는 그 어떤 불화설도, 큰 위기도 없었다. 가요계에서도 팀워크가 좋기로 정평이 나있었다. 두터운 팬덤 역시 인피니트의 롱런을 이끌었다.
그렇기에 인피니트의 완전체 재계약 불발은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 호야를 제외한 여섯 명의 멤버들은 인피니트를 지키고 싶었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관계자들은 6인체제로도 예전과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물론 호야가 춤에서 뛰어나긴 했지만 멤버들이 기본적으로 안무소화능력이 높은데다 보컬라인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피니트는 그동안 개인활동으로도 톡톡한 활약을 펼쳐왔다. 리더 김성규는 각종 예능에 출연해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고 엘은 최근 '군주'로 연기돌로 우뚝 섰다. 남우현은 솔로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장동우는 뮤지컬로 주목을 받았다.
새 출발을 알린 인피니트 6인조 역시 당분간은 개인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열은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믿어도'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 엘은 팬미팅 투어 준비와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다른 멤버들도 예능출연 등을 앞두고 있다.
이미 변함 없이 굳건하게 활동 중인 인피니트. 언제나 그룹으로도, 개인으로도 최고라는 자리를 지켜온 그들이기에, 앞으로 6인조로도 훨훨 날 전망이다./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