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합동분향소' 옆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재개장

이정하 2017. 8.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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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이정하 기자 =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잠정 휴장에 들어갔던 화랑오토캠핑장이 3년여만인 9월1일 재개장한다.

▲ 안산시 초지동 소재 화랑유원지 내 있는 화랑오토캠핑장 야경.

안산시는 9월1일부터 화랑오토캠핑장을 재개장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산화랑오토캠핑장은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있는 초지동 소재 화랑유원지 내에 있다.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아픔을 함께 하고,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2014년 4월20일 이후 현재까지 잠정 휴장에 들어갔다.

최근 세월호 인양 뒤 선체조사가 완료 단계에 들어가, 캠핑장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에 따라 재개장을 준비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캠핑장은 10만369㎡(캠핑장 면적 3만7천109㎡) 규모로 오토캠핑 사이트 81면, 캐라반 사이트 4면을 합쳐 총 85면과 식기세척실, 샤워장, 화장실, 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춰 4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의 캠핑장으로 조성됐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며, 이용요금은 승용차 1대를 기준으로 1일 캠핑장 사이트는 2만~2만5000원, 캐라반 사이트는 3~4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 샤워장 이용료 1000원이다.

안산도시공사에서 안산화랑오토캠핑장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안산화랑오토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기용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분양소가 운영되는 기간 중에는 오토캠핑장 이용자들이 음주로 인한 고성방가와 소란행위로 인한 추모분위기 저해 및 마찰이 발생치 않도록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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