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MBC 손정은 아나운서가 화제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현재 MBC PD, 아나운서 등 대규모 제작 거부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MBC 라디오국이 제작 거부에 동참하면서 그간 겪었던 아나운서들의 업무 불이익이 폭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오상진과 박혜진, 문지애, 손정은 아나운서 등은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이 끝난 후 브라운관 출연 및 라디오국에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파업에 주도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특히 손정은 아나운서는 3초 뿐인 '세계는 우리는'의 코너 타이틀을 녹음했으나 당시 라디오국은 그의 목소리를 모두 빼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명박 후보의 메이크업 담당, 극우 인사들을 출연시키라고 종용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가 가결돼 파업 찬성에 뜻이 모아지면, 2012년 이후 5년 만에 MBC 노조는 내달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MBC 본부 홈페이지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