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스마트폰들의 가을 대전 임박..약정할인·단통법·추석연휴 변수

권오용 2017. 8.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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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권오용]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갤럭시노트8·아이폰8·V30 빅3 스마트폰들의 일전이 임박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 스마트폰 빅3 업체의 올 하반기 주력폰들로 오는 9월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빅3 스마트폰의 가을 대전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공겨롭게도 내달 시행되는 이동통신 약정할인율 25% 상향·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 일몰 등이 가을 대전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트8·아이폰8·V30 9월 줄줄이 출시 예고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8'이 내달 12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몇년간 아이폰을 9월 초·중순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공개해왔다. 지난해 아이폰7은 9월 7일 수요일에 발표했고, 아이폰6S는 9월 9일 수요일, 아이폰6는 9월 9일 화요일, 아이폰5S는 9월 10일 화요일에 각각 공개했다.

아이폰8이 예상대로 9월 12일 발표된다면 정식 출시는 9월 15일 금요일이나 22일 금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하 노트8)'과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다. 노트8은 지난 23일 공개됐으며 내달 15일 정식 출시된다.

10주년 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폰8은 기존(LCD)과 달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에 테두리이 거의 없는 5.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평으로 배치됐던 듀얼 카메라가 수직으로 배치되고, 아이폰7+와 동일한 1200만 화소 광각 및 망원렌즈에 조리개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차원 얼굴인식 기능과 깊이 인식이 가능한 증강현실(AR)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IT 전문 비디오 제작자인 대니 윈겟이 유튜브에 공개한 아이폰8와 유사한 모델 모습.
빅3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공개된 노트8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에 진화된 S펜, 두 개의 눈 듀얼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특히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하는 등 더욱 강력해진 S펜은 '배터리 폭발' 사태로 조기 단종된 전작 '갤럭시노트7'의 악몽을 씻어내는 데 한 몫했다. 또 똑똑해진 S펜은 전자펜이 없는 아이폰8과의 대결에서 노트8의 강력한 무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전자의 차기 전략폰인 V30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출시일은 노트8과 같은 내달 15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V30이 스마트폰 사업에서 9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구할 구원 투수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V30는 18대 9 화면비에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를 제품 전면부에 꽉 채운 6인치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OLED를 적용한 V 시리즈 제품은 V30가 처음이다. 또 후면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갯값을 구현했다. 오디오는 터치 한 번으로 선호하는 음색만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한 '사운드 프리셋'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는 공개에 앞서 V30 붐업을 위해 지난 22일 사전 체험단(500명) 모집을 시작했는데 29일 현재 27만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 3월 G6 체험단(210명)에 20만명이 몰린 것보다 많은 것이다.
LG전자가 31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V30의 사전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약정할인율 상향·지원금 상한제 폐지·추석 연휴 등 변수 수두룩

올 가을 빅3 스마트폰의 대격돌이 예상되지만 여러 변수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우선 이동통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들이 시행된다.

빅3 스마트폰의 출시가 유력한 내달 15일부터 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된다. 소비자는 이날부터 자신이 선택한 요금제에 대해 25%의 약정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9월 30일을 끝으로 폐지된다.

지원금 상한제는 이통사가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을 최대 33만원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지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시 3년 일몰을 전제로 포함됐다.

이에 10월부터 지원금이 33만원 이상 상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통사가 약정할인율 상향의 부담으로 지원금을 무작정 올리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럴 경우 소비자가 고가의 최신폰 구입에 선뜻 나서기 어려워진다.

10월 초 추석 연휴도 변수이다.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맞물려 이번 추석 연휴에 지원금이 대거 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 때문에 10월 한 달 간 이통 시장을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올 가을 통신시장은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들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면 이통사들의 대대적인 마케팅을 기대하기 어렵고 시장 자체가 위축돼 신제품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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