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메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무모한 도발"

등록 2017.08.30 02:18: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메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무모한 도발"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총리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무모한 도발(reckless provocation)”로 규정하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자신의 일본 방문 하루 전인 이날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중단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에 동참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메이 총리는 30일 일본을 처음 방문한다. 메이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 회의가 열릴 것이다. 국제사회의 파트너들이 북한의 불법 (미사일) 실험을 중단시키기 위한 압력을 행사하는 데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이어 “아베 총리 방문 때 북한이 취해온 행동을 논의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메이 총리는 북한 미사일 도발 문제와 함께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지난달 EU와 일본이 합의한 FTA 원칙을 영국에도 적용해주기를 타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T는 그러나 일본은 영국의 이런 입장과는 달리 영국과의 FTA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일본이 영국보다는 EU와의 무역 협상을 먼저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