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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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2일 토요일

  • 이 대통령, 문체 ‘네이버 출신’ 최휘영·국토 김윤덕 장관 내정···새 정부 1기 내각 인선 완료
    이 대통령, 문체 ‘네이버 출신’ 최휘영·국토 김윤덕 장관 내정···새 정부 1기 내각 인선 완료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이로써 19개 부처 장관 인사가 모두 완료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1964년생인 최휘영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연합뉴스, YTN 기자를 거쳐 NHN(네이버) 대표이사와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 등을 지냈고 현재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채상병 특검팀, 국방부 장관 비화폰 확보···‘VIP 격노’ 규명 총력
      단독채상병 특검팀, 국방부 장관 비화폰 확보···‘VIP 격노’ 규명 총력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이 국방부 장관이 사용하던 비화폰(안보전화·도청방지 휴대전화)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채상병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국방부 장관들이 사용했던 비화폰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비화폰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관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국방부 대변인실 및 장관 보좌관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 특검팀 “‘김건희 집사’ 출석 의사 밝힌 적 없어···언론 아닌 특검에 얘기하라”
      특검팀 “‘김건희 집사’ 출석 의사 밝힌 적 없어···언론 아닌 특검에 얘기하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씨(47)를 향해 “출석 의사가 있다면 특검에 밝히라”고 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주 피의자 김모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한다는 언론 기사 있었으나 특검은 현재 김모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출석의사를 전달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이런 언급이 진정한 것이라면 언론이 아니라 특검에 그 뜻을 전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특검에 연락해온다면 특검은 언제든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보수 논객' 조갑제·정규재 만난 이 대통령 “통합 앞장설 것”
      '보수 논객' 조갑제·정규재 만난 이 대통령 “통합 앞장설 것”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대표적 보수 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만나 “대한민국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조 전 대표와 정 전 주필을 초청해 2시간 오찬 회동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 올 때와 마찬가지 ‘빈 손’···‘가자지구 전쟁 휴전’ 없이 미국 떠나는 네타냐후
    올 때와 마찬가지 ‘빈 손’···‘가자지구 전쟁 휴전’ 없이 미국 떠나는 네타냐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나흘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10일(현지시간) 마무리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처음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가자지구 전쟁 휴전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휴전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떠나게 됐다.

  • 하늘에서 갑자기 택시가···주차타워 4층 주행하다 외벽 뚫고 ‘쾅’
    하늘에서 갑자기 택시가···주차타워 4층 주행하다 외벽 뚫고 ‘쾅’

    광주 북구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외벽을 뚫고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음식점이 몰려 있는 상권 인근에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일 오후 3시25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60대 기사 A씨가 몰던 택시가 갑자기 외벽을 들이받고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모기도 목이 탄다···폭염·마른장마에 서울선 10년새 ‘반토막’
      모기도 목이 탄다···폭염·마른장마에 서울선 10년새 ‘반토막’

      최근 10년 사이 서울에서 모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른 더위에 이어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장마도 짧게 끝나자 모기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서울에서 채집된 모기 수는 6만2351마리다. 10년 전 6월 채집모기 수인 13만9928마리에 비해 56%가량 줄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평균 최고기온이 섭씨 약 29~34도였던 지난달 17~19일 시내 55곳에 설치된 디지털 모기 측정기에서 채집된 모기는 총 6233마리였다. 하루 평균 2000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채집된 평균 모기 수(2590마리)보다 20% 줄었다.

    • 경찰관이 한낮에 흉기 들고 거리 활보하다 입건
      경찰관이 한낮에 흉기 들고 거리 활보하다 입건

      현직 경찰관이 한낮에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다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흉기난동 혐의로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 순경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3일 오후 남원시에서 흉기를 들고 한 음식점에 들어가는 등 거리를 활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순경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지만 놀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 “최상목 대행 몸조심 바란다” 이 대통령 대표 시절 발언 피고발 사건···경찰 불송치 결정
      “최상목 대행 몸조심 바란다” 이 대통령 대표 시절 발언 피고발 사건···경찰 불송치 결정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발언해 협박 및 강요죄 등으로 고발당한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1일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협박 및 강요죄 등으로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사건을 지난달 29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9일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은 최 대행에게 “최상목 직무대행은 몸조심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당시는 헌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 때로, 비어있는 헌재 재판관 자리에 새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이 논란 중이었다.

  • 시내 한복판서 알몸으로 춤 추고 노래하다 붙잡힌 50대
    시내 한복판서 알몸으로 춤 추고 노래하다 붙잡힌 50대

    강원 원주 시내 한복판에서 수십 분간 알몸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50대 A씨를 공연 음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원주시 개운동 의료원 사거리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상태로 수십 분간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 국민의힘 혁신위 “최고위원 없애고, 당대표 단일체제로 가자”
    국민의힘 혁신위 “최고위원 없애고, 당대표 단일체제로 가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최고위원직을 없애고 당대표 권한을 강화하는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하자는 혁신안을 내놨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인 호준석 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두번째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이같 은 내용의 당 구조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현재의 혼합형 지도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없애고 당대표만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로 바뀐다. 일주일에 두 차례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역할은 신설되는 중앙당무회의가 맡는다. 중앙당무회의 구성원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당 대표가 지명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2명까지 총 9명이다. 의원들이 뽑는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사실상 당대표가 모든 지도부 구성 권한을 갖는 셈이다.

    • 회식 때 자리 떴다고 다시 불러 ‘벌주’, 업추비로 호텔 결제···과총 회장의 전횡
      회식 때 자리 떴다고 다시 불러 ‘벌주’, 업추비로 호텔 결제···과총 회장의 전횡

      정부 지원금을 받는 과학기술분야 학술 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사한 결과, 이태식 과총 회장의 직원 괴롭힘과 업무추진비 유용 등이 드러났다. 회식 때 자리를 일찍 떴다면서 억지로 술을 먹이는가 하면, 업무추진비로 호텔비를 선결제하고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도 산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총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3년 10월 차기 보직 예정자 3명 등과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직원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

    • 폭염에 가축 52만마리 폐사···정부, 피해 최소화 TF 구성
      폭염에 가축 52만마리 폐사···정부, 피해 최소화 TF 구성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크게 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매일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축산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축산재해대응반을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로 격상해 8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TF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농협·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다. 또 농가 피해와 애로사항을 파악할 지자체별 접수 담당자도 지정한다.

    • 다음 주부터 ‘폭염 시 2시간 일하면 20분 이상 휴식’ 보장해야
      다음 주부터 ‘폭염 시 2시간 일하면 20분 이상 휴식’ 보장해야

      다음 주부터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상황에서 일할 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게시간이 노동자에게 보장된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경우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 규제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의 세 번째 규개위 심사청구가 받아들여졌다.

  • ‘혁신안’ 반발한 국힘 장동혁 “언제까지 사과만···내부총질 못된 습성 고쳐야”
    ‘혁신안’ 반발한 국힘 장동혁 “언제까지 사과만···내부총질 못된 습성 고쳐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며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있나”라고 밝혔다. 전날 당 혁신위원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혁신안을 내놓은 데 대한 비판이다. 장 의원은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의 친윤석열계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 폭염에 수박도 속상···"안이 다 녹아버리는 피수박 늘었어요"[정동길 옆 사진관]
    폭염에 수박도 속상···"안이 다 녹아버리는 피수박 늘었어요"[정동길 옆 사진관]

    “과일 가격이야 맛없어 싼 것부터 비싸지만 맛있는 것까지 다양하지만, 폭염이 계속되니 수박 안이 다 녹아버리는 피수박이 늘었어요” 11일 서울 강서 청과물 시장에서 한 상인이 말했다. 폭염이 수박의 속살까지 녹여버리고 있다는 말이다. 짧은 장마와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제철 과채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수박 한 통의 소매 가격은 2만 6901원(8일 기준)으로, 이달 들어서만 3,000원 가까이 올랐다. 이상기후가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청은 1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 ‘반전 시위’로 구금된 컬럼비아대 졸업생, 미 행정부에 275억원 손배소 제기
      ‘반전 시위’로 구금된 컬럼비아대 졸업생, 미 행정부에 275억원 손배소 제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했다가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돼 추방 위기에 몰렸던 미국 컬럼비아대 졸업생 마흐무드 칼릴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상대로 2000만달러(약 27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칼릴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정치적 보복과 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빼앗긴 104일은 어떤 것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 그 시간 동안의 트라우마, 아내와의 생이별, 첫 아이의 탄생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 아픔은 결코 회복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 ‘관세 인상’ 맞은 이시바, 트럼프 향해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비판 수위 고조
      ‘관세 인상’ 맞은 이시바, 트럼프 향해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비판 수위 고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5% 상호관세를 통보받은 이후 미국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지바현 후나바시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동맹국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 종가 시총 4조달러 넘은 날 젠슨 황·트럼프 ‘비밀 회동’···무슨 말 오갔나
      엔비디아 종가 시총 4조달러 넘은 날 젠슨 황·트럼프 ‘비밀 회동’···무슨 말 오갔나

      전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도 4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황 CEO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대중국 반도체 수출규제와 관련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75% 오른 16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에 따라 시총도 4조20억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처음으로 장중 4조달러를 ‘터치’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4조달러 아래로 내려온 바 있다.

  • 장기연체채권 ‘배드뱅크’ 다음달 설립…10월부터 채권 매입 시작
    장기연체채권 ‘배드뱅크’ 다음달 설립…10월부터 채권 매입 시작

    서민들의 장기연체 채무를 탕감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해온 채무조정기구가 다음달 설립돼 10월부터는 채권 매입을 시작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내용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BTS·블핑 이겼다” 외신도 ‘케데헌’ 주목···음원 차트 점령하자 K팝 추천까지
    “BTS·블핑 이겼다” 외신도 ‘케데헌’ 주목···음원 차트 점령하자 K팝 추천까지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인 돌풍을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한 번도 실제 무대에 오른 적 없는 두 신인 K팝 그룹이 음악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조명했다. NBC는 “애니메이터와 영화 제작진이 K팝 업계의 도움을 받아 탄생시킨 가상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스’와 ‘헌트릭스’는 이미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고 진단했다.

    • “티켓값 더 오르나”···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논의에 폐점·독과점 등 우려
      “티켓값 더 오르나”···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논의에 폐점·독과점 등 우려

      “영화 티켓값이 더 오르는 건 아니겠죠?” “우리 영화관은 그대로 남아 있을까요?” 멀티플렉스 업계 2·3위 사업자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추진하면서 영화 시장의 다자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메가 멀티플렉스’의 탄생으로 침체기인 영화 산업이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 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티켓값 인상 등 경쟁 저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벌의 뇌를 조종해서 ‘초소형 드론’으로?···저널에 실린 중국 과학자 연구
      벌의 뇌를 조종해서 ‘초소형 드론’으로?···저널에 실린 중국 과학자 연구

      중국 과학자가 벌의 뇌를 조종하는 초소형 장치를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1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이공대 자오제량 교수팀은 무게 74㎎(밀리그램)의 곤충 뇌 제어 장치를 개발했다. 1㎎은 1000분의 1g에 해당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곤충 뇌 제어 장치로서 꿀벌 내장기관인 꿀주머니보다 가벼운 무게다. 꿀벌은 통상 꿀주머니에 40㎎의 꿀을 담고 이동할 수 있다.

    • 조용필, 광복 80주년 맞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
      조용필, 광복 80주년 맞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에 오른다. KBS는 9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KBS 단독 무대이자, 지상파 방송 기준으로는 17년 만의 단독 무대다.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앨범 밀리언셀러, 국내 첫 누적 음반 총판매량 1천만장 돌파 등을 기록한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이다. KBS는 평소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조용필의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년간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보따리 작가’ 김수자,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받아
    ‘보따리 작가’ 김수자,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받아

    ‘보따리 작가’로 명성을 얻은 미술가 김수자(68)가 지난 9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Officier)를 받았다. 2017년에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Chevalier)를 받은 바 있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가장 높은 등급 코망되르(Commandeur)부터 오피시에와 슈발리에 순이다.

  • 분노와 무력감···그날 밤 우린 같은 날에 베였다

    책과 삶

    분노와 무력감···그날 밤 우린 같은 날에 베였다

    세면대에 물이 새서 수리 예약을 하고 책을 주문하는 김에 귤을 샀다는, 평온했던 그날 저녁 일기에는 묵직한 쇳덩이를 떨구듯 짧은 메모가 더해져 있다. “오후 열시 이십삼분 계엄.” 황정은의 에세이 <작은 일기>는 지난해 12월3일 발표된 계엄령, 그와 동시에 잠도 이루지 못하고 거리로 쏟아진 사람들의 분노와 외침 속에서 시작된다. 2021년 나온 <일기>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에세이는 상상치도 못한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를 배경으로 삼는다. 탄핵 인용에 이르기까지 격랑의 시간 속에서 작가는 매일 삶을 기록하며 광장과 집 안, 거리와 책상 앞을 쉼 없이 오갔다. 책은 이 시간을 견뎌낸 생활의 기록이면서 한국 사회가 경험한 충격적 사건의 사회적 기록이다. 시대의 아픔을 예민하게 읽어내고 이를 단단하고 아름답게 써온 작가가 써내려간 ‘계엄 일기’라고 할 만하다.

    • “헌법 보호가 곧 정의”라는 오류

      책과 삶

      “헌법 보호가 곧 정의”라는 오류

      기독교의 구약성서 초반부, 돌판에는 십계명이 새겨지고 이를 어긴 이스라엘 백성은 벌을 받는다. 헌법학자인 저자는 “‘나에게만 복종하라, 살인하지 말라, 훔치지 말라’ 등의 원칙은 전 세계 사회와 공동체에서 아주 오랫동안 중요한 기능을 했다”며 “이로써 제1의 세속적 오류가 탄생했다. 자연은 ‘선한 질서’가 존속하기 위해 권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메모로 별짓 다해보니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낙서일람 樂書一覽

      메모로 별짓 다해보니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미묘한 메모의 묘미김중혁 지음유유 | 200쪽 | 1만5000원 “소설가. 메모 전문가. 종이에 낙서하기 전문가. 백여개가 넘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며, 수백권의 노트에다 메모를 남겼다. 그중 몇개의 메모는 소설이 되었고 몇개의 메모는 에세이가, 몇개의 메모는 그림이 되었다. 그중 몇개의 메모는 농담이 되었고, 그중 몇개의 메모는 수면 위로 떠오를 때를 기다리며 잘 쉬고 있다.”

    • ‘버킨이 들었던 그 버킨백’ 137억원에 낙찰···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버킨이 들었던 그 버킨백’ 137억원에 낙찰···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경매에서 137억원에 팔렸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버킨이 소유했던 검은색 버킨백이 수수료 등을 포함해 최종 858만2500유로(약 137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홍콩달러(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된 에르메스 켈리백 ‘히말라야’였다.

  • ‘5성급 호텔처럼’ 우리집 향기로워지는 법
    ‘5성급 호텔처럼’ 우리집 향기로워지는 법

    특급 호텔이나 리조트에 한 발짝 들어섰을 때 나는 마법 같은 향기. 마치 다른 공간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까지 준다. 호텔에서의 숙박은 단순히 잠을 자는 것을 넘어선 오감 만족의 경험이다. 푹신한 침대와 포근한 가운, 그리고 새벽 3시에도 주문 가능한 룸서비스 그리고 시그니처 향기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우리집에서 이 5성급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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