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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에 사라지는 '인천 마지막 집창촌'

754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지역주택조합 설립 요건 충족

인천 유일의 집창촌인 남구 숭의동 ‘옐로하우스’가 55년 만에 사라진다.

이곳에는 지상 40층, 75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설될 계획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숭의1구역 도시환경정비지구 사업이 최근 지역주택조합 설립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지역주택조합을 설립하려면 토지주 80% 이상, 입주 희망자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날 현재 남구 숭의동 옐로하우스 일대에서는 토지주의 95%, 입주 희망자의 85%가 조합 설립에 동의했다.

토지주와 입주 희망자들은 조만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합이 설립되면 현재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 16곳은 문을 닫게 된다.



인천시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성매매 업소가 모두 문을 닫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옐로하우스는 1900년대 초 인천항 주변의 일본인을 주 고객으로 삼았던 홍등가 ‘부도 유곽’을 시초로 형성됐다가 1962년 지금의 숭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대 말까지 30여개 업소가 성업을 누렸지만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과 2006년 숭의동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후 업소가 점점 줄어 현재는 16개 업소만 남아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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