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33)가 정규 시즌 23경기 만에 한국을 떠난 가운데 팀 동료 헨리 소사(32)가 올린 사진 한 장이 화제로 떠올랐다.


소사는 2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로니, 스크럭스(NC 다이노스)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소사의 모습이 담겼다. 호텔 내부의 펍으로 보이는 곳에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은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사진 속 세 사람은 웃고 있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이날 야구계는 로니가 한국을 임의로 떠나면서 큰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소사가 이러한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로니는 지난 26일 2군행을 통보받고 크게 반발했다. 이에 송구홍 단장이 1군 엔트리 말소 공시 다음 날인 27일 로니를 만나 설득에 나섰지만 마음을 돌리지 못했고, 로니는 이날 저녁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LG는 미국으로 돌아간 로니에게 연락을 취해 돌아오지 않으면 임의 탈퇴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아직까지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LG는 KBO에 임의 탈퇴 공시신청을 했다.


news@sportsseoul.com


사진ㅣ소사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