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태준이 재치 있는 입담과 개인기를 뽐내며 일일 DJ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휴가 간 김태균을 대신해 배우 최태준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KBS2 '안녕하세요'에서 최태준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찬우는 최태준에 대해 “제가 너무 사랑하는 배우”라며 “너무 사람이 좋고 오늘 오면서도 선물을 한 바가지 가지고 왔다. 마음이 참 착한 친구다. 제가 정말 좋아한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최태준은 “이렇게 가까이 방청객 분들이 계신지 몰라서 너무 떨린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찬우 칭찬을 해달라는 청취자의 말에 그는 “은근 섹시하다 어느 날 셔츠를 입고 오실 때 섹시하시다. 은근 옷발이 잘 받으신다. 향기도 좋으시다”고 화답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한다는 최태준은 “저는 촬영할 때 잠을 자야하는데 축구 경기 보느라 잠을 못 잔다. 그러면 안 되는데 프리미어리그를 꼭 본다”는 취미를 밝혔다. 이에 정찬우는 “최태준이 이제 ‘안녕하세요’를 그만둔다. 바쁜 스케줄 탓에 어쩔 수 없었다”며 “그동안 최태준이 녹화 때 많이 졸았다. 졸 때 마다 내가 때려줬다. 서로 졸면 같이 때리고 꼬집어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재치 있는 입담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손이 굉장히 크다. 정찬우 형님 얼굴도 가려진다. 모든 여배우 얼굴을 작게 만들 수 있다”며 “손 크면 다 크다는 말도 있다. 키도 크고 발도 크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정찬우는 “신동엽 옆에 있더니 이상한 것만 배웠다”며 타박했다.
이외에도 최태준은 이선균, 유해진, 김래원 등 배우들의 성대모사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