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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북한 미사일 괌에 도달 충분히 가능···최대 사거리 5000km 추정"

등록 2017.08.29 12: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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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갓냐(괌)= AP/뉴시스】 북한 미사일의 위협을 받고 있는 괌의 주민들과 달리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 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8월 13일 (현지시간) 괌의 투먼 베이 상공에 무지개가 떠 있다.2017.07.14   

북한이 탄도 미사일로 섬 주변을 포위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미국령 괌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29일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이 "최대 사거리가 5000km로 당연히 미국령 괌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화성-12형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이 앞서 위협한 대로 괌도 주변 해역에 대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지에 관해선 "다양한 일을 예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계속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오노데리 방위상은 북한이 쏜 탄도 미사일이 3개로 분리했을 가능성에는 "모두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동쪽 1180km 떨어진 태평양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확인했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일 정보당국은 30분가량 비행했으며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2017.05.15.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북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2형 발사 모습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북한 탄도 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분리돼 일부가 동해상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앞서 오노데라 방위상은 오전 9시30분께 방위성에서 기자단에게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볼때, 노동과 스커드가 아닌 올해 5월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고각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5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은 높은 고도로 올라가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발사됐지만, 이번에는 최고고도가 550㎞라는 것으로 볼 때, 통상궤도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이 에리모 미사키 상공을 통과할 때 최고 고도에 달했으며, 최고 고도를 550㎞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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