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영화배우 손수현이 자신을 향해 "몽골모델 같네."라는 댓글을 단 누리꾼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손수현은 29일 자신의 SNS에서 "'독보적인 동양미' 라는 문장이 들어간 기사가 나자, '몽골 모델이라고 해도 믿겠고만 뭔 개소리야' 라는 댓글이 달렸다. 저는 유독 그 댓글에 화가 났고 생각을 밝혔다."고 글을 올렸다.
전날 손수현의 화보에 대한 기사가 나자 한 누리꾼이 "몽골 모델 같다."는 댓글을 달자 손수현이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
이에 대해 손수현은 "외모가 비난의 이유가 된다는 것 자체가 웃기지만 아무튼, 제가 못생겼다 느껴지면 그냥 저 못생겼다고 하시면 됩니다. 이런 식의 편견이 깔린 댓글 같은 건 보기 정말 불편하다."고 발끈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다시 글을 올려 "그 댓글을 다신 분의 글 속엔 분명 특정 인종의 혐오가 내포되어 있었고 저를 비하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혐오를 선택하고 사용했기 때문"이라면서 "아직까지 우리는 소수자들에 대해 약자들에 대해 인종적 차별과 편견에 대해 많은 부분 무디고 소홀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가끔씩이라도 불합리함에 용기 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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