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현, 악플에 불쾌감 토로→ 해명글 "잘못된 것 말할 수 있어야"

김유림 기자 2017. 8.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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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수현이 외모비하를 하는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손수현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지난 28일 한 패션매거진은 손수현과 함께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 화보는 손수현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 진행됐다. 그러나 해당 화보에는 온갖 악성 댓글이 달렸다.

손수현은 이를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린 뒤 “외모가 비난의 이유가 된다는 것 자체가 웃기지만 아무튼, 제가 못생겼다 느껴지면 그냥 저 못생겼다고 하시면 됩니다”라며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건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무시하면 되는데 진짜 이런식의 편견이 깔린 댓글 같은건 보기 정말 불편하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이 글이 화제가 되자 손수현은 글을 삭제한 뒤 오늘(29일) "어제 밤에 올렸던 제 글이 기사화가 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전후 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이 보셨을 때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는 지점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손수현은 "어제 한 기자님께서 감사하게도 저에 대해 '독보적인 동양미' 라는 문장이 들어간 기사를 써주셨다. 그리고 그 기사에 '몽골 모델이라고 해도 믿겠고만 뭔 개소리야' 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유독 그 댓글에 화가 났고 SNS에 저의 생각을 올리게 되었다. 제가 굳이 글을 올렸던 이유는 그 댓글을 다신 분의 글 속엔 분명 특정 인종의 혐오가 내포되어 있었고 저를 비하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혐오를 선택하고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수현은 "점점 더 나은 세상에 살고 있고 그만큼 더 높아지는 의식 수준 속에서도 아직까지 우리는 소수자들에 대해 약자들에 대해 인종적 차별과 편견에 대해 많은 부분 무디고 소홀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많이 부족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더 많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 개인으로서 그 댓글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었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가끔씩이라도 불합리함에 용기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손수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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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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