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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토성의 'Top of the World'

정종오 2017. 8.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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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 호, 토성의 북극 지역 촬영
▲카시니 호가 토성의 북극을 촬영했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토성의 북극으로
격렬한 구름속에
태양빛 내려앉고

휘몰아치는 구름이 보인다. 격렬하다. 카시니 호가 지난 4월26일 토성의 북극을 찍었다. 이날은 카시니 호가 이른바 마지막 임무인 '그랜드 피날레(Grand Finale)'를 시작하던 날이었다. 토성과 토성 고리사이로 진입해 토성에 더 가깝게 접근하던 시기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카시니 호가 찍은 이번 사진을 두고 'Top of the World'란 제목을 붙였다. 토성의 하지는 5월24일에 일어난다. 이때 태양빛이 최대로 토성의 북극을 비춘다. 카시니 호는 13년 동안 토성을 외롭게 탐험하면서 토성 북극 위로 뜨는 일출을 목격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토성 북극의 상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진은 카시니 호가 토성으로부터 약 26만7000㎞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했다.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만㎞보다 더 짧은 거리이다. 카시니 호는 오는 9월15일 토성과 충돌해 마지막을 맞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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