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국회의원, 메가톤급 발언 배후설 ‘모락’

입력 2017-08-29 08:39  

정갑윤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 지속적 헌법위반…탄핵사유" 발언 파문
"박前대통령, 헌법 수호 의지 부족…文대통령도 이에 해당"



정갑윤 국회의원이 이틀 연속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지난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지속적으로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기 때문.

정갑윤 국회의원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또는 키워드로 등극한 상태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 탈원전을 지시할 때 에너지법을 적용했는데, 원자력안전법을 따라야 했다"며 "엉뚱한 법을 들이대 국민 여론이 달궈지고 있는데 이는 헌법 제23조3항 위반"이라고 말했다.

헌법 제23조3항은 "공공의 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 또는 제한과 그에 대한 보상은 법률로써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이 독일에 가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공존 체제를 원한다고 했는데 이는 헌법 제66조3항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헌법 제66조3항은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는 내용이 골자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또 "검찰 인사를 할 때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공석이었다"며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공무원 임면해야 하는데 이는 헌법 제78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가장 큰 이유는 헌법 수호 의지 부족이다. 지금 나열한 3가지는 이에(헌법 수호 의지 부족에) 준한다"며 "문 대통령의 반복되는 헌법위반 행위는 우리가 경험한 탄핵의 사유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구체적인 발언이나 사실관계를 갖고 단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의원님같이 생각하는 분도 계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경청하겠다"고만 답했다.

정갑윤 국회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정 의원의 발언 배후에 특정 정치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정갑윤 국회의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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