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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사건' 오늘 2시 결심…최고형 구형할 듯

입력 2017-08-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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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의 주범 김모 양과 공범 박모 양에 대한 결심 공판이 오늘(29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판부가 두 피의자의 주장을 얼마나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모 양/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 (왜 어린아이를 그렇게 살해했는지 말씀 좀 해주시죠)….]

[박모 양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공범 : (범행을 지시하셨나요? (시신 일부를 받고 선물로 알았다는 주장에 대해) 선물인데 왜 버리셨어요?)….]

지난 3월 17살 김모 양은 인천에 사는 이웃의 초등학생을 집으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했습니다.

19살 박모 양은 훼손된 시신 일부를 전달 받았습니다.

이들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늘 오후 2시에 내려집니다.

검찰의 구형은 법정 최고형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주범 김양에게 미성년자 유인 후 살인, 시신 훼손, 시신 유기 등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 19세 미만이라 소년법을 적용받는 김양에게 가능한 최고형입니다. 그러나 김양이 심신 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였다고 주장하는 만큼 재판부가 이를 인정할지 여부에 따라 선고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범 박양 역시 만 18세로 소년법을 적용 받습니다.

하지만 박양은 살인 혐의만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장기 15년, 단기 7년이 가능한 최고 형량입니다.

박양이 역할극인 줄로만 알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재판부가 이러한 주장을 얼마나 받아들일지도 관건입니다.

오늘 법정에선 지난 3월 범행을 전후로 이들이 범행 계획에 대해 나눈 트위터 메시지가 공개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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