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_뮌헨오픈_0507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47위에 올랐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9위보다 2계단 상승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2007년 8월 이형택(41)이 달성한 한국 선수 최고 랭킹(36위)를 향해 거침없는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주 ATP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에서 8강에 올라 랭킹 포인트 45점을 추가한 것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이날 막을 올린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의 결과에 따라 이형택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 정현은 US오픈 1회전에서는 오라시오 세바요스(58위·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한편 1위부터 10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앤디 머리(2위·영국),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까지 3명은 나란히 랭킹 포인트 7000점 이상을 유지하며 든든히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머리가 허리 부상으로 US오픈에 불참했기 때문에 대회 결과에 따라 큰 폭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여자 랭킹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2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3위를 각각 유지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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