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리더상 원했나..안철수 연설 '위워솔저스'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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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국민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지난 27일 전당대회에서 한 당대표 수락연설이 영화 '위워솔저스'의 대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발언은 안 대표가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갈 것이고 적진에서 제일 나중에 나올 것이며 단 한 명의 동지도 고난 속에 남겨두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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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국민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지난 27일 전당대회에서 한 당대표 수락연설이 영화 ‘위워솔저스’의 대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발언은 안 대표가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갈 것이고 적진에서 제일 나중에 나올 것이며 단 한 명의 동지도 고난 속에 남겨두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 문장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문장이 2002년 개봉한 영화 ‘위워솔저스’의 한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며 “문장 구조가 같다, 표절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고, 일각에선 “연설에서 어느 정도 차용은 흔한 일, 표절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갑론을박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무어 중령(멜 깁슨)은 “나는 전장에서 가장 앞에 서는 사람이 될 것이요. 물러날 땐 내가 마지막이 될 것이며 뒤에 누구도 남기지 않겠다. 죽어서든지 살아서든지”라고 군사들 앞에서 목소리를 높인다. 이는 적진을 앞에 두고 두려움에 휩싸인 군인들에게 한 발언이다.
안 대표의 ‘연설문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4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과 비슷하다는 의심을 샀다. 이 같은 의혹에 당시 국민의당 측은 ‘오마주(영화 등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라고 해명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싸움”, “싸우겠다”는 단어를 무려 11번이나 사용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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