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마디 쑤시는 류마티스관절염, 면역력을 높여라!

인터넷 마케팅팀 2017. 8.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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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가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온·습도·기압 등 대기의 변화가 심하다.

관련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발병 후 빠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이 녹아 내리거나 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며 "우울증이나 대사증후군, 백내장,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치료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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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가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온·습도·기압 등 대기의 변화가 심하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려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은 높아진다.

이때 관절액이 팽창해 관절뼈의 끝을 감싸는 활액막을 자극하면 관절통증이 나타난다. 여기에 습도가 높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에서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순환이 잘 되지 못해서 관절이 붓는 경우도 있다. 올 여름, 주변 환경에 예민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하다.

관절염이라고 다 같은 관절염 아니다

나이가 들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마디마디가 쑤시면 '나이가 들어서 그렇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관절염은 대개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아 발생한다. 그러나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퇴행성관절염과는 발병 원인이 전혀 다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들을 보면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을 주 원인으로 꼽는다.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은 면역세포가 자기 몸에 있는 정상세포와 조직을 적(敵)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것으로, 피부, 기관지, 내부 장기 등 모든 신체 부위가 그 대상이 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윤활막에 생긴 염증이다. 주로 손과 발과 같이 작은 관절에 발생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과 마찬가지로 관절통증이 있다. 그러나 염증 때문에 손가락 마디가 붓고 불이 붙은 것 같은 열감을 느끼며 움직일 때보다 쉴 때 더 불편한 점 등 퇴행성관절염과 차이가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어깨관절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로 발병 초기엔 전신 권태감, 피로, 근육통 등이 나타나다가 수주 또는 수개월 후에 관절 증상으로 나타난다.

관련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발병 후 빠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이 녹아 내리거나 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며 "우울증이나 대사증후군, 백내장,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치료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기 치료로 증상 악화 막고 자가관리도 병행해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근간은 약물이다. 보통 통증을 조절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관절 파괴를 막기 위한 향류마티스제 등 여러 약을 동시에 처방한다.

항류마티스제는 약효가 나타날 때까지 두세 달이 소요된다. 약효가 나타났다 해도 항류마티스제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증상 없이도 관절의 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 관절 염증이 심해 많이 붓거나 통증을 참기 어려울 때는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추가로 처방하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관절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진행돼 관절부위 손상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정형외과 수술이 필요하다. 대개 관절내시경수술, 인공관절수술 등을 시행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관절에 변형이 시작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수술을, 관절손상이 매우 심한 경우라면 관절고정술 및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관련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겉으로 보면 관절 질환이지만 결국엔 자가면역 이상 질환이다"라면서 "병원치료와 더불어 자가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TIP. 류마티스관절염 관리법 6

1. 관절 통증이 지속되고 열감, 붓기 등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받자.

2. 흡연은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금연하자.

3. 숙면을 취하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낮출 수 있다.

4. 하루 20분 햇볕을 쪼이자.

5. 항산화제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등 푸른 생선을 먹자. 체내 염증을 완화 시켜준다.

6. 꾸준히 걷고 운동하자. 운동은 공원에 마련된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경사가 심한 산책로나 계단, 등산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도움말:부천 연세사랑병원 이준상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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