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계 대부 조동진이 오늘 새벽 3시 43분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방광암으로 투병하던 조동진은 내달 16일 조동진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라는 공연 준비 중 갑작스런 죽음을 맞았다. 고인이 생전 매진 소식이 기뻐하던 이번 공연은 그를 기리는 후배들의 헌정 무대가 됐다.
1979년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한 조동진은‘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의 주옥같은 명곡을 남기며 한국 포크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또한 프로듀서로서 한동준·이병우·장필순·김광석·고찬용·조규찬·유희열으로 이어지는 실력파 뮤지션의 계보를 이어갔다. 쟁쟁한 뮤지션을 탄생시킨‘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역시 고인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차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