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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온라인팀/ 평택 국제대교 붕괴, 9월초까지 교통 불편

엄하은 기자
입력 : 
2017-08-28 08:59:30
수정 : 
2017-08-28 1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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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팀/ 평택 국제대교 붕괴, 9월초까지 교통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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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경기도 평택시 평택호를 횡단하는 국제대교가 지난 26일 붕괴했다. 2차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교량 하부를 지나는 43번국도위에 임시 교각 설치가 진행된다. 국도43호선의 통제로 교통 불편 상황이 9월초까지 장기화될 전망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등 당국은 43번국도 상부 교량 2차 붕괴를 대비해 임시 교각 설치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임시 교각은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국제대교 상판을 지탱하기 위함이다. 당국은 임시 교각 설치 후 안전진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43번국도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임시 교각 설치에 최소 일주일가량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도로 통제 상황은 9월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현재 국도 43호선 세종-평택 자동차전용국도 중 오성교차로에서 신남교차로 14km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통제 지점은 오성IC, 길음IC, 도두IC, 신대IC 아산방향 등이다. 또 교량하부를 지나는 103번 면도도 통제한 상태이다.

공재광 평택시장과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에게 "가설교각 설치 시에도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봉정리를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11.69㎞) 상의 평택 국제대교(1.3㎞)건설현장에서 지난 26일 오후 3시21분께 60m 길이의 교각 상판 4개(240m 중 230m 붕괴)가 무너져 내렸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교각 아래 주차된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파손됐다.

평택시는 2018년 12월 완공목표로 2014년부터 평택시 포승읍과 팽성읍을 잇는 길이 11.69㎞의 평택호 횡단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무너져 내린 국제대교 구간의 길이는 1.3㎞이며 현 공정율은 58.7%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8일부터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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