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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 청문회···野, 송곳검증 예고

등록 2017.08.28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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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청와대는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2017.08.08.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청와대는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2017.08.08.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국회는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이 후보자에 대한 보수 야당의 반대가 거센 만큼 이날 청문회에서는 강도 높은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장녀의 고액과외를 통한 소득세 탈루 의혹, 남편인 사봉관 전 판사가 판사 재직 시절인 2014~2016년 장녀의 해외계좌를 누락한 채 재산신고를 했다는 의혹, 위장전입과 박사논문 표절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 후보자가 과거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한 전력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 후보였 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야권은 이 후보자의 정치·이념 편향성도 문제 삼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세 야당 모두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헌법가치를 무너뜨리고 헌법재판소를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 몫으로 지명된 이 후보자의 경우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임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오는 31일 예정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표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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