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도둑놈 도둑님’ 장광이 급기야 지현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7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연출 오경훈)에서는 장돌목(지현우)이 홍일권(장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돌목의 말을 듣던 홍일권은 “윤중태(최종환)가 누굴 죽였다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장돌목은 “25년 전, 당신 별장에서 내 친아버지를 죽인 거다. 내가 바로 김수현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지금 내 심정이 그렇다. 윤중태가 당신을 없애려고 했던 것처럼 나도 당신을 없애버리고 싶다”고 했고, 홍일권은 눈에 띄게 떨었다.

홍일권은 다급하게 “최실장(한정수)을 만나봐라. 당신한테 도움이 될 거다”라고 했지만 장돌목은 “최태석이 아직도 당신 편인 줄 아나보네. 지도가 왜 윤중태에게 갔을까”라며 여유롭게 웃었다. 덧붙여 장돌목은 “곧 당신이 멀쩡한 것도 윤중태가 알게 되겠지. 난 가만히 팔짱만 끼고 있어도 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홍일권은 장돌목에게 “윤중태 조부가 의열단의 배신자인 것 같다”며 “날 좀 도와주게. 우리 둘 다 윤중태가 적 아니냐. 지금은 경찰이나 검찰이나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자네 말마따나 내가 멀쩡한 걸 알면 윤중태가 날 죽이러 올 거다. 제발 나 좀 도와주게”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윤중태는 홍일권의 병실을 찾았다. 윤화영(임주은)은 “할아버지 지난번엔 정신도 차리지 않았냐. 저 누군지 모르겠냐”고 물었다. 홍일권은 여전히 “모른다. 누구세요”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두려움에 손을 떨어 윤중태의 의심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